[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유통업체 미래반도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반도체 주가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크게 오르며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보다 3배 넘게 올랐다.
 
미래반도체 주가 장중 강세,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3배 넘게 올라

▲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미래반도체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30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미래반도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18%(3460원) 뛴 1만90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미래반도체 주가는 14.74%(2300원) 오른 1만79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만9880원(27.44%)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래반도체는 상장 첫 날인 27일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까지 주가가 크게 오르며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6천 원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 경영진이 모여 1996년 설립한 반도체유통업체로 직전 거래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삼성전자 출신이 만든 업체인 만큼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데 삼성전자를 향한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공모시장에서도 흥행했다.

미래반도체는 공모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576.5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5300~6천 원) 최상단인 6천 원으로 확정했다.

미래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최근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2021년 매출 3280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