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설 연휴 동안 해외 숙소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플랫폼기업 야놀자와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1월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숙소 이용 건수는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반면 해외 숙소 이용률은 4057% 증가했다.
인터파크가 판매하는 해외여행 패키지와 국제선 항공의 이용자 수는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각각 3187%, 3135%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직후였던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도 각각 13%,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 23%, 서울 19%, 부산 9%, 인천 7%, 강원도 6%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숙소 예약률은 오사카 25%, 도쿄16%, 후쿠오카 12% 순이었으며, 국제선 항공 예약 역시 오사카 32%, 후쿠오카 24%, 나리타 21% 등으로 일본이 해외여행 비중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