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28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목표와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고객을 감동하게 하는 우리은행이 되자는 경영목표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 행장과 임직원 약 1300명이 참석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세상을 흔들 매직(MAGIC)으로!’를 표어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해야 하고 금융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관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모두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고 다양한 산업과의 연결로 금융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Touch Everyone, Connect Everything(터치 에브리원, 커넥트 에브리띵)'를 2023년 경영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올해 우리은행이 집중할 5대 경영방향으로 △고객 감동(Customer Move) △기술 선도(Tech Advance) △사업 성장(Biz Growth) △문화 혁신(Culture Innovation) △위험 통제(Risk Control)를 꼽으며 각 앞자리를 딴 'MAGIC'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킨텍스에서 4년 만에 실시한 의미 있는 경영전략 선포의 장이었다”며 “우리은행의 앞으로 나아갈 길 또한 '고객 중심'의 경영이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앞서 27일 발표된 우리금융지주 회장 숏리스트 4인에 포함됐다.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지주를 구성할 때 우리은행장이 회장을 겸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꼽힌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가운데 가장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