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유통업체 미래반도체 주가가 상장 첫 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올해 첫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미래반도체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27일 오전 11시 코스닥시장에서 미래반도체 주가는 시초가 1만2천 원보다 30%(3600원)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반도체 주가는 공모가 6천 원보다 2배 높은 1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해 이내 상한가까지 오르며 올해 첫 날 따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 확대 기대감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이 더해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 삼성전자 출신 경영진이 모여 설립한 반도체유통업체로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미래반도체는 공모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576.5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5300원~6천 원) 최상단인 6천 원으로 확정했다.
미래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최근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2021년 매출 3280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