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8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전기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직전 분기인 2022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각 사업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33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삼성전기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된 탓에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이 감소했다”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전기차 등의 성장에 따라 고부가가치 적층세라믹캐패시터 출햐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6555억 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계절적 수요 변동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볼그리드어레이(BGA)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매출이 하락했지만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는 PC 수요 둔화에도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