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인들이 올해 가장 듣고 싶은 미래의 희망뉴스로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이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를 조사한 결과 미래준비 부문에서는 한국기업의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이 46.6%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기업인이 바라는 미래의 희망뉴스 1위,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 국내 기업인들이 올해 가장 듣고 싶은 미래의 희망뉴스로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이 꼽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김녹영 대한상의 탄소중립실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시작단계로 30년 이상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혁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중심의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위와 3위는 저출산 대책의 가시적 성과(35.5%), 2030 부산 엑스포 유치(29.0%)가 차지했다.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개혁(28.6%), 국회 협치를 통한 경제지원 입법 활성화(27.9%), 교육개혁안 통과(19.7%), 남북 경제협력 추진(1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제대응 부문에서는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전격 인하가 51.2%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종식은 42.9%로 2위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국제유가·원자재가격 하락이 39.1%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등 소비재 수출시장 회복(19%), 반도체와 이른바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부문 수출 호조(16.8%), K-콘텐츠 수출 확대(16%) 등도 순위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1월6일부터 1월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상공회의소 73곳과 기업인 3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복수응답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