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에너지 통합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뒤 1조 원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합병' 포스코인터내셔널 연간 영업이익 1조 수준 전망"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에너지 통합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뒤 1조 원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 전문 기업에서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리포지셔닝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97억 원, 영업이익 19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8% 줄고, 영업이익은 41.3%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1958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미얀마 가스전의 높은 판매단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2224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12.5% 늘어나는 것이다.

또 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천 범람 침수 피해에 영향을 받아 줄어들었던 포스코 철강재 공급이 회복되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2년 동안 영업이익 약 1조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에너지 부문의 2023~2025년 총 투자액 3조8천억 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