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가 두바이 기업과 협력해 현지에 보툴리눔톡신 공장을 건설한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오른쪽)와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두바이사이언스파크 대표가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보툴리눔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톡스> |
[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보툴리눔톡신 공장을 짓는다.
메디톡스는 현지시각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톡신 공장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두바이에 자체 개발한 액상 보툴리눔톡신제제 'MT10109L'를 만드는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본계약은 공장 건립에 대해 향후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체결한다.
또 MT10109L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중동 및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할랄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 등 소비재를 말한다.
메디톡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보툴리눔톡신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해외 기업들과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검토한 결과 중동, 유럽 진출에 용이하고 우수한 제반 환경을 갖춘 두바이를 최종 건립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을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필수다"며 "두바이의 보툴리눔톡신 공장은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으로 개발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14일부터 진행중인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