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헬로비전이 모회사 LG유플러스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넘긴다.
LG헬로비전은 12일 LG유플러스에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사업상 지위를 양도하는 ‘영업 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37억 원이다.
▲ LG헬로비전이 모회사 LG유플러스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넘기는 영업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진은 LG헬로비전 로고 모습. |
공시자료에서 LG헬로비전은 “이번 전기차 충전사업 양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현재 전국 23개 권역에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13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사이 전기차 충전사업을 양수도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운영, 유지·관리, 충전 멤버십 서비스 운영에 대한 권한은 모두 LG유플러스에 넘어간다.
LG유플러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현준용 부사장을 책임자로 하는 ‘EV충전사업단’을 새로 만들며 전기차 충전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볼트업’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