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조선업 인력난 문제의 활로를 뚫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31일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 4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
이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정부가 ‘외국인 유입인력 제한 완화’ 등을 시행한 뒤 가장 많은 외국인 인력 입국 사례다.
이번에 입국한 전문인력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업 안전 및 전문 심화교육 등을 마친 뒤 생산현장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 및 협력업체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지난해 말 782명에서 올해 1200여 명까지 확대해 현장의 인력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외국인 인력 확충에 대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기숙사를 비롯해 현지식 메뉴 구성 및 전문 통역사 배치, 인센티브 지급과 종교행사 지원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현지어로 제작한 산업안전보건 교육 영상 활용 등 사고예방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인력 채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국내 인력은 물론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