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손해보험산업이 위기 가운데서도 도약하기 위해 ‘미래’, ‘소비자’, ‘내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30일 2023년 신년사에서 “경제구조가 급변하고 디지털 기술의 확대로 산업 간 영역이 흐려지면서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손해보험산업도 기민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미래’, ‘소비자’, ‘내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해보험협회장 정지원 신년사, “미래와 소비자와 내실에 중점 둬야”

▲ 정희수 손해보험협회 회장. <연합뉴스>


디지털 경쟁 및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존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이나 업계 공동 빅데이터 풀을 도입해 개별사를 지원하자”며 “수소 및 전기자동차, ESG경영, 반려동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자”고 말했다.

손해보험산업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때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제도 정비, 불완전판매 문제 해결, 신흥 빅테크 보험기업으로부터 소비자 보호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자”고 말했다.

손해보험산업의 내실을 강화하자고 했다.

정 회장은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각종 보험의 상품구조와 보상체계를 정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 신속한 개정을 추진해 내실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