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중 게임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의 대규모 게임 판호 발급이 이뤄지면서 국내 게임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 오후 1시47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6.76%(8600원) 급등한 5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사진은 전날 게임 판호를 발급받은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
오후 1시47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6.76%(8600원) 급등한 5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5.40%(7900원) 높은 5만1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조이시티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0.63%(750원) 급등한 438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전날보다 8.67%(315원) 높은 39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 밖에 데브시스터즈(10.24%)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고 티쓰리(6.47%), 카카오게임즈(6.16%), 액션스퀘어(5.37%), 룽투코리아(5.23%) 등 게임주 주가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웹젠(4.04%), 엔씨소프트(4.04%), 넥슨게임즈(3.95%) 등 주가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41%(32.15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가 여러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엔픽셀 등의 게임이 중국 내 서비스를 허가받았다.
중국 대규모 게임 판호 발급이 게임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자 판호 발급 재개는 콘텐츠 섹터 전체의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2023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45조 원 이상으로 미국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중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큰 서브컬쳐 시장으로 판호 발급 재개는 국내 서브컬쳐 게임 개발사에 특히나 수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