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3년 만에 열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관리를 위한 인원을 대폭 늘렸다.
서울시는 25일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관리를 위해 1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
▲ 서울시는 25일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관리를 위해 평년보다 약 60% 많은 1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시에 따르면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31일 오후 11시부터 1월1일 0시30분까지 진행된다.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1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종로구·서울교통공사·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인력을 모두 957명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2019년 행사 때 597명을 투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60.3% 늘었다.
종각역, 광화문역 등 인근 6개 지하철역에는 모두 10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지하철 1호선 열차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두시간 동안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무정차 통과하는 동안 종각역 출입구는 모두 폐쇄된다.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로 안전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한파에 대비해 방한용품을 챙기고 폭죽 등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위험물은 소지하지 말아달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