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전용 탱크로리 운영 실증' 규제샌드박스를 승인받았다. CJ대한통은은 내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SKE&S의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전국으로 액화수소를 나른다.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운송사업 개념도.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액화수소 운송 사업 실증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산업부로부터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전용 탱크로리 운영 실증’ 규제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에 위치한 SKE&S의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액화수소를 전용 탱크로리에 실어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로 운송하고 탱크로리를 반납하는 것이다. 사업 실증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
CJ대한통운은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40여 대 규모로 운영해 인천, 청주, 구미, 부산 등을 비롯한 12곳을 시작으로 점차 운송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올해 3월 SKE&S와 수소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액화수소 운송사업 규제샌드박스를 산업부에 신청했다.
물류업계에서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액화수소 탱크로리의 안전성 및 운송기준 등 수소 물류 관련 안전표준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소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성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수소 산업에 진출해 있다"며 "수소 물류업계 표준을 구축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