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유료음원 플랫폼인 ‘멜론뮤직’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인 카카오와 시너지를 비롯해 아이유와 씨스타 등 소속연예인들의 본격 활동으로 하반기 실적전망도 밝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아이유와 씨스타 덕에 하반기도 호조 예상  
▲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올해 2분기에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뮤직 유료가입자 수가 1분기보다 8만~9만 명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멜론뮤직은 로엔엔터테인먼트 매출에서 75%를 차지하는 대표사업”이라며 “2분기에 이용요금을 올렸고 아직 카카오와 시너지사업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분기당 가입자가 8만~9만 명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에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 등 로엔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의 앨범판매량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043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7억 원, 영업이익은 27억 원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대치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전망도 밝은 편이다.

강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모회사인 카카오와 구체적인 시너지사업 전략을 7월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대표가수인 ‘아이유’와 ‘씨스타’의 활동도 3분기부터 본격화돼 매니지먼트부문 성장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