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여객수요가 4700만 명으로 올해보다 2.8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관련 방역규제 완화에 따라 2022년 항공운항은 18만7천 회, 여객은 1709만 명, 항공화물 301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여객수요가 4700만 명으로 2022년보다 늘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진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전년과 비교해 항공운항은 42.9% 늘고, 여객은 434.3% 급증하는 것이다.
반면 항공화물은 1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해상운임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여객수요를 두고 낙관적 전망으로 5370만 명, 중립적 전망으로 4710만 명, 비관적인 전망으로는 4200만 명을 제시했다.
2019년 인천공항을 오간 여객이 7117만 명임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가 2025년이나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23년에는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새로운 미래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