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롯데리아와 협업해 내놓은 스낵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스낵 '양념감자'가 출시 닷새 만에 CU 편의점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CU 롯데리아 협업 '양념감자' 인기, 출시 5일 만에 CU에서 스낵 매출 1위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스낵 '양념감자'가 출시 닷새 만에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고객이 양념감자를 고르고 있다. < BGF리테일 >


BGF리테일에 따르면 양념감자가 편의점 CU의 스낵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편의점 차별화 상품으로는 10년 만이다.

2011년에 출시한 '콘소메맛팝콘'은 2012년 4월에 처음 '새우깡'을 누르고 스낵 매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CU가 양념감자를 선보인 시기는 11월24일이다. BGF리테일은 양념감자가 빠르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관련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진 것을 꼽았다.

BGF리테일은 “양념감자의 하루 최대 판매량은 2만3천여 개로 일반 과자의 2배 수준이다”며 “별도의 플러스원(+1) 행사 없이 순수 판매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념감자의 인기 덕분에 12월1~6일 CU 전체 차별화 스낵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늘어났다. 1~11월 매출 신장률이 26%였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폭이 커졌다.

양념감자는 롯데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양념감자를 과자로 만든 제품이다. 

CU는 롯데제과, 롯데리아와 손잡고 양념감자를 편의점 스낵으로 개발하기로 뜻을 모아 상품 기획과 레시피 개발, 출시에 이르기까지 약 반 년 동안 협업했다. 롯데리아는 라이선스를 협조하고 롯데제과는 제조 역량에 힘을 보탰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