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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10%(6900원) 내린 9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2.26%(2200원) 낮은 9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장중 LG전자 주식 거래량은 198만620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72.91% 늘어났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LG전자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19위에서 21위로 밀렸다. 시가총액은 전날 15조9066억 원에서 이날 14조777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LG전자 주식을 많이 팔았다. 외국인투자자는 30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8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1년 연기했다는 소식에 LG전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 계획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 주가는 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본격화할 경우 애플의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란 기대에 11월부터 전날까지 26거래일 동안 19.12% 상승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2% 내렸다. 11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8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물산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3%(10.35포인트) 내린 2382.8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에서는 에스티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스티팜 주가는 전날보다 4.19%(3300원) 높은 8만2천 원에 장을 닫았다. 에스티팜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에스티팜 주식의 장중 거래량은 16만7433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3.30% 가량 늘어났다.
에스티팜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23위에서 21위로 올랐다. 시가총액은 전날 1조4803억 원에서 이날 1조5423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가 28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투자자도 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17% 내렸다. 10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HLB, 에스엠, 위메이드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1.30포인트) 밀린 718.14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