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들이 국내 판매 10만 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국내 판매가 10만 대를 넘어섰다.
6일 현대차와 기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첫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국내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내에서 모두 10만84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아이오닉5가 4만935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9%를 보였다.
기아 EV6 3만4638대(34.3%), 현대차 아이오닉6 1만232대(10.1%), 제네시스 GV60 6617대(6.6%)가 뒤를 이었다.
E-GMP는 배터리, 모터, 전력 전기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 섀시로 구성됐다. 모듈화·표준화된 통합플랫폼으로 설계돼 휠베이스를 확장하면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각각 수상해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는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E-GMP를 적용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대형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