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일하이텍이 습식제련 3공장(하이드로 센터) 신규 건설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성일하이텍 목표주가 16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유진투자 "성일하이텍 매출 증가 지속, 2차전지 재활용 확대 최대 수혜"

▲ 성일하이텍이 습식제련 3공장(하이드로 센터) 신규 건설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성일하이텍 주가는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를 방전·해체·파분쇄하는 전처리 공장(리사이클링 파크)과 각종 소재를 추출해내는 습식제련의 후처리 공장(하이드로 센터)을 보유하고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구리 등 5대 소재를 생산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 업체다.

박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재활용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라며 "페배터리 전처리 및 후처리 시장을 선점하고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성일하이텍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습식 제련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일하이텍은 자사 포함 유럽 유미코어, 중국 거린메이(GEM), 중국 화유코발트, 닝보브룬프(BTRNP) 등 글로벌 2차전지 재활용업체 5개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폐배터리의 안정적 수급망을 확보했고 해외 전처리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성일하이텍은 9월 기업공개(IPO) 공모자금을 전북 군산 하이드로센터 3공장 설립에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3공장은 1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23년말 연간 5천억 원대, 2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 말 연간 9천억 원대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일하이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76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224.9%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