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천당제약이 유럽에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공급하기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

삼천당제약은 27일 해외 제약사와 유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제품 공급 및 독점판매권에 대한 구속력 있는 합의(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천당제약, 유럽에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690억 규모 공급 합의

▲ 삼천당제약은 28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공급을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으로 10년 동안 유럽 15개 국가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해 발생하는 순매출의 50%를 삼천당제약에 지급하게 된다.

전체 계약 규모는 5천만 유로(약 690억 원)에 이른다. 이번 합의에 따른 본계약은 2023년 2월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약물로 2021년 글로벌 매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을 개발해 올해 9월 임상3상을 종료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