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와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의 자동차 관련 사업이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입에 맞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애플이 2025년~2026년 애플카를 출시하게 되면 전기차 핵심부품 라인업을 보유한 LG전자,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 “LG전자 LG이노텍 LG엔솔, 애플 자동차 전략파트너로 부각”

▲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애플카 출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LG본사 사진 < LG >


일반적으로 신제품 출시 2~3년 전부터 부품 공급망 구축을 시작한다는 점이 주요 근거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가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중심축 역할을 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입 방향성은 뚜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의 전자 계열사인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2021년보다 32% 증가한 107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중장기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실적 효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