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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뼛속까지 상사맨, 빠른 실행력 강조 [2022년]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2-11-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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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윤춘성은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다.

LX인터내셔널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5개 회사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크지만 본업인 상사업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 성장동력 발굴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4년 2월1일 태어났다.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석탄팀장과 석탄사업부 부장, 인도네시아지역 총괄을 지냈다. 국내로 돌아와 자원부문장 전무를 맡다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X그룹의 계열분리로 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탈바꿈한 뒤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원사업, 특히 석탄개발사업에서 성과를 많이 냈다.

‘빠른 실행력’을 강조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LX인터내셔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발판으로 사장 승진
윤춘성은 2022년 11월7일 LX그룹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석탄 등 자원 분야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끌어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LX인터내셔널은 윤춘성 체제에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2020년에는 별도기준으로 영업적자를 내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줄었으나 이후 반등을 이뤄냈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6조6865억 원, 영업이익 6562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310.6% 늘면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윤춘성이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7.1%,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것이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만 53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조6475억 원, 누적 영업이익 8077억 원을 거뒀다.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1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도 바라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해상운임이 하락과 해운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탄 등 자원 시황이 좋아지고 환율이 오르면서 트레이딩 이익이 증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탄 가격이 급등한 덕분이다. 고시황기를 맞아 생산량과 수요처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을 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LX인터내셔널은 향후 고금리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 중심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LX인터내셔널 실적.
△ESG경영 강화
윤춘성은 LX인터내셔널의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ESG협의회를 발족하고 산하에 ESG TFT를 둬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2022년 7월에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정책 심의와 내부거래 심의·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환경 측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 사업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연구기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한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도 열중한다.

LX인터내셔널은 2014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팜, 트레이딩), 새로운 성장동력(니켈, 친환경), 미래 가치를 위한 도전(소재, 물류) 등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의 지향점을 담았다.

윤춘성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LX인터내셔널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발굴·제공을 통해 미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이전까지 통합 B+등급을 유지해 오다 2020년 등급이 오르며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2021년에도 오른 등급을 유지했다.

윤춘성의 ESG경영 강화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ESG경영 기조와 연결돼 있다.

구 회장은 2021년 7월26일 LX홀딩스 산하 계열사의 최고경영자와 주요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ESG경영을 집중 논의했다.

구 회장은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되어야 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 문화 구축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윤춘성은 LX인터내셔널의 높은 석탄 의존도를 해소하고 ESG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2022년 3월 한국유리공업을 5925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4월 950억 원을 들여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했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유리 분야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진입을 도울 교두보로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했다.

윤춘성은 “기존 자원 산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및 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승그린파워는 경기도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료로 우드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사용한다. 최대 용량은 43메가와트시(MWh)로 10만 호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LX인터내셔널은 신재생 발전의 지속가능성과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사업 등 관련 분야에 진출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X인터내셔널은 또한 니켈을 전략육성 사업으로 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2차전지의 핵심 원료다.

2022년 내 인도네시아 광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광산, 제련소를 연계하는 사업 구상도 하고 있다.

이 밖에 2021년 SKC·대상과 손잡고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에코밴스에 투자했고, 2022년 2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법인 에코앤로지스부산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출자했다.

윤춘성은 2022년 3월 주총에서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의 개발 및 운영 같이 향후 유망한 영역에서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12년 만의 정관변경으로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사업목적 중 관광업을 관광업 및 숙박업으로, 통신판매업을 통신판매업 및 전자상거래로,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 및 운영업을 폐기물의 수집과 운송업,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 및 운영업으로 변경했다.

또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 및 중개업,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운영 및 판매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의료검사, 분석 및 진단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LX그룹 계열사로 간판 변경
LX인터내셔널은 LX그룹의 공식 출범에 따라 회사이름을 기존 LG상사에서 LX인터내셔널로 바꿨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6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LX인터내셔널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했다. 26년 동안 써온 ‘LG상사’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반도상사(1956년), 럭키금성상사(1984년)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이름을 바꿔왔다.

LX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에는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상사를 뛰어넘어 ‘1등 DNA’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고 LX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윤춘성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구본준 회장이 LX그룹의 계열분리 이전부터 계열분리 대상 계열사로 유력하게 지목됐다. 사업구조나 회사 규모가 계열분리에 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구본준 회장이 LG상사에 몸담았고 윤춘성이 구본준 회장과 인연이 깊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더했다. 윤춘성은 2008년 구본준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발탁돼 회사 성장을 주도해왔으며 구본준 회장 라인으로 통했다.

윤춘성은 석탄사업부장,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자원부문장 등을 거치며 석탄·자원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만들어냈다.

2020년 LX인터내셔널 전신인 LG상사를 비롯해 판토스,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MMA 등 5개 회사를 계열분리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2021년 5월 이들을 거느린 신설지주회사 LX홀딩스가 출범했다.

△오만 발전회사를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
LG상사는 자사가 투자한 오만 회사를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LG상사가 지분 30%를 보유한 오만의 발전회사 무산담파워컴퍼니(MPC)가 2019년 12월9일 오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LG상사는 상장 이후 보유 지분 가운데 12%를 매각해 발전소 상업운전 2년 만에 투자금 전액(110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회사가 투자한 회사가 오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MPC가 최초다.

LG상사는 2014년 오만 국영투자회사 OOC와 합작해 MPC를 만들었다. LG상사는 MPC를 통해 오만 무산담 반도에 가스화력발전소를 짓고 2017년부터 발전 사업을 진행해왔다.

MPC의 오만 증시 상장 이후 LG상사의 MPC 지분은 18%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LG상사가 임원 선임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사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MPC는 2021년 순이익 100억 원을 냈다. 이 가운데 10억 원을 LX인터내셔널에 배당했다.

△LG상사 대표이사 발탁
윤춘성은 2018년 LG그룹 연말인사에서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된 뒤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LG상사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게 됐다.

1989년부터 30년 동안 LG상사에 근무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LG상사의 실적 부진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상사는 윤춘성의 대표이사 선임 이유를 두고 “회사 미래 준비에 성과가 있는 인물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윤춘성이 대표이사에 발탁된 후 LG상사는 2019년 2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와 사무공간을 맞바꾸는 식으로 본사 이전이 이뤄졌다.

LG광화문빌딩에 위치한 자회사 판토스와의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LX그룹이 출범하면서 자연스럽게 LX홀딩스도 광화문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LX인터내셔널이 걸어온 길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세워진 락희산업을 모태로 한다.

1956년 반도상사로 이름을 바꾼 뒤 1965년 일본 도쿄에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세웠다.

1970년 럭키섬유를 합병한 뒤 1974년 패션사업에도 진출했다. 1976년 기업공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84년 럭키금성상사로, 1995년 다시 LG상사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2001년 수퍼센터사업부를 LG슈퍼센터로 분사했고, 2006년에는 패션부문을 LG패션(현 LF)으로 분사했다.

2021년 기준으로 해외 109곳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법인 58곳, 해외지사 26곳, 연락사무소 6곳, 투자자산 19곳 등이다.

사업분야는 크게 △에너지·팜 △생활자원 △솔루션 △신사업 등이다.

에너지·팜 부문에서는 광산 개발 및 트레이딩(무역), 금속사업 및 미래 유망 광물 개발, 팜오일 생산 및 트레이딩을 한다.

생활자원 부문에서는 석유화학 트레이딩 및 프로젝트 개발, 식량사업 개발, 헬스케어 제품 유통 및 투자를 하며, 솔루션 부문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거래 지원 서비스와 ICT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한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친환경(2차전지, CDM(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및 판매), LNG, 자원순환)과 신재생에너지(바이오매스, 신재생발전), 물류인프라(스마트물류센터, 콜드체인), 푸드&웰니스 등을 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와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020년 6월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종합상사 연계형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LX그룹을 상징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윤춘성은 2022년 신년사에서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LX인터내셔널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5개 회사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도가 높은 회사다. 별도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이 4조 원 안팎이지만 자회사로 LX판토스를 두고 있어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16조~17조 원가량 된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에서 LX인터내셔널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미래를 상징하는 새 사업을 만들어내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X인터내셔널이 전통적 상사사업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무역업이라는 테두리 안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며 성장성도 크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상사업의 특성상 유망분야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다져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LX그룹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새 사업을 찾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의 원료가 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력발전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과 같은 친환경 분야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2020년에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트레이딩 사업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과 진단 솔루션 구축, 투자 등을 진행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웰빙 트렌드가 확산하는 데 발맞춰 시니어 케어와 건강관리, 레저, 스포츠 등 웰니스(Wellness)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차세대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도 신사업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업 소개 카탈로그에도 사업분야를 소개할 때 기존 △에너지·팜 △생활자원 △솔루션 등의 분야 외에 △신사업을 새 사업분야로 추가해 놓았다

◆ 평가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윤춘성은 1989년부터 30년 넘게 LX인터내셔널에서만 근무했다. ‘뼛속까지 상사맨’으로 평가받는다.

석탄사업부장과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자원부문장 등 자원사업 관련 요직을 거치면서 다양한 자원투자 사업으로 성과를 낸 인물이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X인터내셔널을 경영하던 2008년 정기인사에서 임원으로 발탁된 후 승진가도를 달렸다.

LX인터내셔널 자원 사업의 중심축인 인도네시아 석탄개발 사업을 발굴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윤춘성이 LX인터내셔널의 석탄팀장을 맡던 2007년에 LX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발전용 유연탄 공급국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에 신규광산인 MPP유연탄광에 투자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윤춘성은 석탄팀장으로서 이 프로젝트 성사에 큰 기여를 했다. MPP유연탄광은 국내 종합상사가 참여한 해외광산 가운데 탐사단계부터 참여해 개발·생산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2022년 LX인터내셔널이 공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보면 윤춘성은 LX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윤춘성 대표이사가 회사의 석탄사업부장, 인니지역총괄, 자원부문장을 역임하며 석탄, 팜 등 자원사업을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키워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회사의 업종 특성상 글로벌 경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업종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 및 경영효율성 등이 중요함을 고려하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부연했다.

2019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열린 이사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종교는 개신교다. 일산의 충정교회에서 안수집사로 활동하고 있다.

종로 사직공원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한다. LX인터내셔널 본사와 멀지 않은 곳이다.

연세대 지질학과 석사논문 주제는 '옥천대내 덕산면 지역에 대한 전기비저항탐사 연구'였다.

사건사고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아세안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주한 아세안(ASEAN) 대사단 초청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만 석유 사업 철수
LG상사는 2019년 30여 년 만에 오만 8광구 사업을 정리하고 오만 정부 국영기업 오만오일컴퍼니(OOCEP)에 사업권을 반납했다.

LG상사는 1997년 오만 북부해상에 위치한 부카 유전 지분 50%를 인수해 오만 자원개발 사업에 나섰다. 이후 오만 8광구에서 2008년부터 원유를 생산했다.

그러나 2012년 해저 파이프라인 구간이 막히면서 원유 생산이 중단되고 파이프라인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2014년에는 광구 매장량 재평가 결과 당초 예상보다 47% 매장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만 8광구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LG상사는 계약에 따라 사업권을 종료하기로 했다. 예정된 사업 종료인데다 감가처리 등 회계상 반영도 끝나 사업종료가 재무상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업종료와 관련해 오만 정부가 740억 원가량을 LG상사에 청구했고, 이와 관련한 중재 절차가 진행됐다.

LX인터내셔널과 오만 정부는 2021년 중재 합의서를 체결하고 협의사항 이행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클루커스, 우아한형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부산광역시>
1989년 7월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2006년 LG상사 석탄팀장을 맡았다.

2008년 LG상사 석탄사업부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09년 1월 상무가 됐다.

2013년 1월 LG상사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LG상사 자원부문장 전무를 역임한 뒤 2018년 부사장이 됐다.

2018년 연말 인사에서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19년 3월 LG상사 대표이사가 됐다.

2022년 3월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2022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2년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송승숙씨다.

◆ 상훈

◆ 기타

윤춘성은 2021년 LX인터내셔널에서 급여 6억7400만 원과 기타근로소득 300만 원 등 모두 6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0년에는 6억6300만 원, 2019년에는 7억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2년 9월30일 기준으로 LX인터내셔널 보통주 6855주(0.02%)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1월17일 종가 3만9250원 기준으로 2억6905만8750원어치다.

어록
[Who Is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가 2022년 7월22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으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연합뉴스>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겠다. 앞으로 LX인터내셔널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발굴·제공을 통해 미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가겠다." (2022/7/28, LX인터내셔널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사에서)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같이 향후 유망한 영역에서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겠다." (2022/03/24, LX인터내셔널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다.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성장 산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1/06/25,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올해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포함해 주주 관점에서의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자 한다.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는 사업 경험과 보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2021/03/24,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68기 LG상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에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제공해 이를 극복하겠다. 특히 LG상사만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확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0/03/26,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지하강당에서 열린 제67기 LG상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이 서로 연결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해 구성원들이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며 주도적으로 일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01/02,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존의 사업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자. 철저한 고객가치 창출과 사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자.” (2019/01/02,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기존에 관행적으로 해오던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직책자가 중심이 돼 즉시, 자주, 소소하게, 지속적으로 바꾸고 또 다시 보완하면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2019/01/02,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생산자와 수요자 사이의 단순 중개자 역할에서 탐사-개발-생산-운영-판매-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이자 트레이더로 거듭났다. 그 비결은 기존의 관성적 사고를 깨뜨린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2012/06/28, LG상사 석탄사업과 관련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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