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년 만에 열리는 지구촌 최고의 축제 월드컵 영향으로 야식과 응원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카타르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야식을 먹는 심야시간대에 진행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각종 야식을 미리 구매해두고 경기 관전을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 월드컵 특수로 야식과 응원용품 판매 늘어, 꼬치류 9배 증가

▲ 25일 지마켓이 17일부터 23일 사이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야식 상품의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


25일 지마켓이 17일부터 23일 사이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야식 상품의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전부리나 안주로 좋은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는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류의 판매는 9배 가까이(775%)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곱창·막창(25%), 돈까스·탕수육(56%), 떡갈비(88%), 족발(9%), 햄·소시지(52%) 등 육가공 간편식품과 어묵·맛살(27%), 핫바(77%), 해물볶음(68%), 해물튀김(96%) 등 수산가공식품 판매도 늘었다.

치킨, 피자, 족발 및 보쌈 등 주요 야식의 온라인 쿠폰 판매량도 54% 증가했다.

응원용품 및 파티용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응원봉의 판매는 102%, 축구 유니폼은 76% 각각 늘었다. 

가랜드·현수막(22%), 풍선·리본(32%), 가발·가면(24%) 등 이벤트 파티용품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마켓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27일까지 ‘축구응원 야식축제’를 열고 야식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구 축제가 진행되면서 각종 야식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요 경기가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열리는 만큼 출출한 배를 달래기 좋은 간편 가공식품이나 비교적 가벼운 안주류의 상품이 특히 인기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