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올해 10개 임팩트 스타트업 28개 팀을 새로 선발해 모두 11억6천만 원을 지원했다. 사진은 22일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김문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 선발된 펠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올해 임팩트 스타트업 28개 팀을 새로 선발해 모두 11억6천만 원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동안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펼쳐왔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트랙 △연 매출 1억 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28개팀의 10기 펠로 스타트업을 새로 선발했다. A트랙은 팀별 2천만 원, B트랙은 팀별 4천만 원, C트랙 팀별 5천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10기 스타트업들은 선발 뒤 약 6개월 동안 △63억 2천만 원 매출 달성 △49억6천만 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업무협약(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열린 행사에서는 28개 스타트업 가운데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스타트업을 '우수 펠로'로 선정했다. A트랙 우수 5팀에 각 1천만 원, B트랙 우수 1팀에 6천만 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5천만 원의 추가 지원금도 지급했다. 이를 포함해 모두 11억6천만 원의 지원금이 28개 팀에 지원됐다.
앞서 5월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6천 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