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CES2023’에서 '톤워크'와 '코스메칩'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3’에서 '톤워크'와 '코스메칩'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생활가전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 <아모레퍼시픽> |
톤워크는 로봇공학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톤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을 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또 안면인식 기술과 색채학 연구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 컬러를 제안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은 톤워크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아모레 성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베이스 피커, 명동 라네즈 쇼룸 비스포크 네오, 에뛰드하우스 신촌점 파운데이션 팩토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코스메칩은 생활가전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스메칩은 효능 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액티브칩은 다양한 피부 효능 성분을 물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쓰는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에는 3차원(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색상을 추천하는 기술 ‘립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와 피부 고민에 맞춘 앰플로 즉석으로 토너를 제조해주는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가 혁신 기술로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버커리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인드링크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마이 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매일 피부 상태를 측정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와 개발 노력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