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달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달 착륙을 시도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대형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은 현지 시각 16일 오전 1시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한 상태로 발사됐다.
▲ 미국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한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모습. <연합뉴스> |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려는 시도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이다.
지구 저궤도로 상승한 대형로켓 우주발사시스템은 로켓부스터, 페어링, 비상탈출시스템 등 차례대로 분리되며 지구 저궤도로 진입했다.
오리온은 발사 30분 뒤 태양광 패널을 성공적으로 펼쳤으며 발사 90분 뒤에는 지구 중력 밖에 있는 '달전이궤도'에 안착했다.
오리온이 달 100km 이내에 접근하는 시간은 21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은 달의 자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 방식으로 비행한 뒤 다음 달 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입수할 예정이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