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에너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미래도시 네옴시티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16일 포스코 등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 등 한국 5개 기업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에 오는 17일 사우디 국부펀드와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 한국 에너지 공기업과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미래도시 네옴시티(사진)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 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규모는 65억 달러(약 8조5천억 원)으로 파악된다.
한전 등 5개 기업은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023년 1분기 사우디 국부펀드와 사업타당성 조사와 사업 참여 조건 등 세부사항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수소는 수전해기술 등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수소를 말한다. 궁극적 친환경 수소로 평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네옴시티를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