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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다음주 인벤티지랩 펨트론 출격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1-11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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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업공개(IPO) 시장이 어려운 한주를 보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위험선호 심리가 다음주 IPO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모주 시장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다음주 인벤티지랩 펨트론 출격
▲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주(14일~18일) 공모주자는 인벤티지랩, 펨트론 2곳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주(14일~18일) 공모주자는 인벤티지랩, 펨트론 2곳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는 증시 부진에 따른 찬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번주(7일~11일)에는 IPO 성수기를 맞아 7개 기업이 출격했지만 수요예측 부진에 따라 8일 2차전지 소재기업 제이오와 전자책 구독 플랫폼 업체 밀리의서재가 상장을 철회했다. 

엔젯도 눈높이를 낮춰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금액으로 청약에 나섰지만 청약경쟁률 1.86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음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인벤티지랩과 펨트론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 하단보다 각각 36.84%, 20.0% 낮은 금액에 청약시장에 나선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에 따라 국내 주식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은 가라앉은 IPO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3.37%), 코스닥지수(3.31%)는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에 바닥을 찍었던 주식시장에 반등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에 이어 14일 공모청약에 나서는 인벤티지랩은 2015년 설립된 약물전달기술(DDS) 기업이다. 

인벤티지랩은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피하, 근육 조직에 약물을 주사해 고분자가 투여 부위에서 서서히 분해되고 약효를 1개월~6개월 동안 유지하는 기술이다. 탑재 가능한 약물의 범위도 확장 가능해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립자인 김주희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의학 석사, 경북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광동제약, 한양대 의대 의생명 연구소, 한국슈넬제약, 휴버트바이오, 비씨월드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에서 20여 년 동안 경력을 쌓던 중 약물 전달기술의 잠재력에 주목해 인벤티지랩을 창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벤티지랩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1만2천 원에 확정했다. 애초 제시했던 희만 공모가격 범위(1만9천 원~2만6천 원)보다 할인된 수준이다. 

인벤티지랩은 11일과 14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어 3차원(3D)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15일과 16일 공모에 나선다.

펨트론은 SMT(표면실장기술),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지, 2차전지 부품의 오류를 찾아내는 3D 정밀 측정·검사 장비가 주제품이다.

펨트론은 3D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알고리즘, 머신비전을 통해 오류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융합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는 펨트론을 2002년 설립했다. 유 대표는 1997년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현대자동차와 메디슨 등에서 연구원 경력을 쌓았다. 

펨트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만1천 원)의 하단보다 낮은 8천 원으로 확정하면서 전부 88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15~16일 진행된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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