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10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6만3천 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약 2주 만에 9만 원 위로 뛰어올랐다.
▲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왼쪽)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 |
11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14%(2500원) 오른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47%(2700원) 상승한 6만3100원에 장을 시작해 6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3천 원 위에서 거래된 것은 6월10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71%(4200원) 상승한 9만3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6.85%(6100원) 뛴 9만520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9만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28일 9만 원 아래로 내려온 뒤 2주 만에 9만 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3.04%(72.93포인트) 오른 2475.16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이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10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1%(247.69포인트) 오른 2672.5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7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5.54%), 나스닥지수(7.35%)도 크게 뛰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오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7.9%보다 낮게 나오며 2월 이후 처음으로 7%대에 진입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