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유동성위기에 빠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약 13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 11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유동성위기에 빠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약 13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9.45% 오른 247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73% 오른 18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3.31% 상승한 42만7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8.17%), 에이다(15.95%), 도지코인(20.52%), 폴리곤(40.12%), 폴카닷(8.22%), 솔라나(24.5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2.4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예상보다 긍정적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물가 상승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줘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각)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앞서 1월 이후 최소폭인 7.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상승이 둔화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가 94억 달러(약 12조6800만 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X는 최근 고객들이 앞다퉈 자금을 가져가는 뱅크런 사태에 2일 동안 자금 인출을 막아왔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