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곤 탑코믹스 대표가 유료웹툰 매출 1위 플랫폼 ‘탑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탑코믹스는 7월16일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2016침대경주’(Bed Race) 행사 후원을 맡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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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곤 탑코믹스 대표. |
‘침대경주’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제적 기부행사다. 매년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등 글로벌 10개 나라 30개 도시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행사가 열린다.
탑코믹스에 따르면 수익금은 전액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한 기부금으로 기탁된다. 해외에서 관심이 큰 행사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행사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탑코믹스는 이번 행사를 후원해 유료웹툰 플랫폼인 ‘탑툰’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툰은 2014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데 현재 국내 유료웹툰 플랫폼 가운데 점유율과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탑툰 회원 수는 1200만 명에 이르며 2년 동안 누적매출은 300억 원 정도다. 탑코믹스는 지난해부터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탑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유료웹툰 플랫폼의 특성상 탑툰 마케팅과 홍보에서 제약이 따른다. 인터넷 배너광고 등을 제외하면 탑툰을 직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많지 않다.
탑코믹스는 이번 행사 중심에 ‘기부’가 자리잡고 있어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긍정적 이미지가 탑툰에도 심어지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행사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진출해야 할 글로벌에 미리 탑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후원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춘곤 탑툰 대표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사에 함께하게 됐고 앞으로도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