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이 내놓은 천연효모를 적용한 곡물식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립식품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로 토종 천연효모를 발굴해 식빵 제품에 적용했다.

  삼립식품의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 인기  
▲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삼립식품의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들고 있다.
24일 삼립식품에 따르면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출시 한달 만에 100만 개 넘게 판매됐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미국 통곡물전문 브랜드 ‘로만밀’의 통밀과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슈퍼푸드를 함유한 건강빵으로 SPC그룹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해 얻은 토종 천연효모를 적용했다.

SPC그룹은 토종 천연효모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기존 곡물빵의 거친 식감 대신 부드러운 식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건강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을 2500원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삼립식품의 식빵류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내면서 삼립식품의 식빵류 전체 매출을 직전 월과 비교해 5%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전문 베이커리가 아닌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됐는데 건강한 원료를 앞세운 곡물빵이 일반 소매유통점에서 성공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삼립식품은 설명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천연효모 로만밀을 활용해 샌드위치와 햄버거 등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며 "건강한 콘셉트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