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사고 뒤 1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지 철거공사를 재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철거공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사고 뒤 1년 5개월 동안 중단했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공사를 재개했다. 사진은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지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 > |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상반기 안에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본공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철거방식부터 바꿨다.
높이 10미터 이상의 건축물을 철거할 때 길이가 긴 건설기계를 활용해 지상에서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기존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저층부는 기존과 같이 일반 굴착기로 해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로나 외부와 인접해 있거나 층고가 높은 건축물 철거에는 방음패널 등도 적용하고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또 현장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관리감독자와 장비기사가 교차로 검수하는 일일장비 점검 등도 더욱 강화한다.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은 학동 633-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19개 동, 2314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2018년 2월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6월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89.2%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유지에 찬성하면서 재신임을 받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