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2-11-07 1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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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피해구제 신청접수를 종료했다.
카카오는 7일 카카오톡에 올린 ‘사용자분들께 전하는 카카오팀의 편지’에서 “11월6일 자정을 기해 데이터세터 화재로 인한 피해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이야기를 전해준 분들과 불편을 겪은 모든 사용자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가 6일 자정으로 서비스 장애 피해접수를 마감하고 피해사례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한다. 카카오 판교 본사. <카카오>
카카오는 “접수된 불편사항을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전 국민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서비스라는 책임감으로 더욱 열심히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아직 신청 건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접수된 사례 분류가 완료되면 전체 건수와 유형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명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컨트롤타워인 비상대책위원회에 원인조사소위, 재발방지소위, 보상대책소위 등 3개 분과를 운영해 그간의 부족함을 분석해 원점부터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비스 장애 피해사례를 접수받았다. 지난달 24일까지 접수된 건수는 약 4만5천 건이며 유료서비스 피해보상액 규모도 4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