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애플과 인텔 등 대형 IT 기업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 28일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애플과 인텔 등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8.52포인트(2.59%) 상승한 3만2861.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9.78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에 장을 닫았다.
최근 수일 동안 메타, 아마존, 알파 등 대형 IT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에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도 좋아졌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56% 상승한 155.74달러에 장을 끝냈다. 인텔 주가는 10.66% 급등한 29.07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올해 들어 대형 기술주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금리 상승으로 미래 수익이 할인돼 기업가치 평가에 타격을 입고 경기 침체 및 과도한 차입 등으로 실적이 더욱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버텨주고 소비도 견조한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2% 상승해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모두 하락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8달러(1.32%) 떨어진 배럴당 87.90달러에 장을 끝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27달러(1.34%) 하락한 9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