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고정비 부담분과 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 탓에 3분기 영업손실 폭이 더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001억 원, 영업손실 16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더 커져, 고정비와 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 탓

▲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고정비 부담분과 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 탓에 3분기 영업손실 16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손실이 52.4% 커진 것이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5.7% 줄었고 영업손실은 52.4%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8%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34.4%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 계획을 늦췄다.

삼성중공업은 이런 계획 조정이 하계휴가, 추석연슈 등 조업일수 감소와 맞물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에는 고정비 부담분 879억 원과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800억 원이 반영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신규수주 74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88억 달러의 84%를 채웠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에서 30억 달러가량의 추가 일감을 확보해 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며 “2023년부터는 LNG운반선 위주의 제품 구성을 바탕으로 본격적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