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캐나다의 디지털 광고플랫폼 전문기업을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초 캐나다의 디지털광고 전문업체 애드기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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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드기어가 제공하는 광고 관련 정보분석 플랫폼. |
애드기어는 자체 서버를 운영하며 디지털광고 솔루션과 광고와 관련된 정보관리 플랫폼 등을 업체에 제공하는 광고대행업체다.
애드기어는 2008년 설립된 신생기업인데 지난해 캐나다 정부의 공식 디지털 광고대행업체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애드기어는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산하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기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인수로 광고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미래에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광고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삼성전자가 직접 광고사업에 진출하기보다 애드기어의 이용자 분석과 정보관리 능력을 활용해 콘텐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클라우드서비스 전문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하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