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0-18 1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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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소재업체 탑머티리얼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상황에서 2차전지산업 확대를 향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탑머티리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18일 오전 11시15분 코스닥시장에서 탑머티리얼 주가는 시초가보다 17.76%(5950원)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3만 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탑머티리얼 주가는 공모가보다 11.67%(3500원) 높은 3만 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으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62%(4.21포인트) 오른 686.21을 보이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2012년 2월15일 설립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2차전지장비업체인 코윈테크의 종속회사다. 양극 활물질 개발 및 생산, 2차전지 전극제조, 원통형·파우치·각형 등 각 프로세스별 기술 서비스 제공 등 2차전지용 소재와 시스템엔지니어링사업 등을 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기업공개(IPO)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상장 과정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탑머티리얼은 9월 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51.5대 1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천~3만 원) 상단인 3만 원으로 확정했다.
탑머티리얼은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매출 319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배,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