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1조7천억 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공사 본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필리핀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건설공사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공사 본계약 체결식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 바우티스타 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앞줄 왼쪽)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본계약 체결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현지 주요 인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영준 사장은 “이번 필리핀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맺은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이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56km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남부도시철도 9개 공구 가운데 4·5·6, 3개 공구를 맡아 지상 역사 9개와 고가교 약 32km를 건설한다.
현대건설은 4·5·6공구 건설사업에서 지분이 90%로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