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쉬고 있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고 있어 인력 운용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금융감독원 무보직, 미보임 직원이 모두 525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전체 근무인원 2176명 중 24.1%에 이르는 수치다.
 
금감원 직원 4명 중 1명은 쉬거나 무보직, 윤창현 "인력 운용 개선 시급"

▲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쉬고 있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고 있어 인력 운용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가운데 휴직과 연수로 인한 무보직자가 158명으로 나타났다.

3급 이상 직원 중 국장과 실장, 팀장을 제외한 미보임 직원은 367명이었다. 미보임 직원은 대부분 수석조사역(3급) 역할을 수행하며 실무를 담당했다.

금융감독원 근무인원은 올해 1분기 2176명으로 2007년(1653명), 2012년(1722명), 2017년(1943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왔다.

윤창현 의원은 “연수와 휴직, 후배 팀장의 지휘 아래에서 일하는 미보임 직원 수가 많아 금감원의 인력 운용에 개선이 시급하다”며 “조직 불리기에 앞서 성과에 초점을 둔 인력 운용 효율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