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14 판매 호조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주가 장중 강세, 아이폰14 수혜 기대

▲ 6일 국내 애플 아이폰14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6일 오후 2시35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6.02%(1만7천 원)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1.59%(4500원) 상승한 28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녹스첨단소재와 비에이치 주가는 각각 4.97%(1400원)와 4.07%(1100원) 상승한 2만9550원과 2만8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와 비에이치 주가 역시 전날보다 각각 0.18%(50원)와 2.59%(700원) 높은 2만8200원과 2만7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아이폰14 수요 감소 관련 우려가 줄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폭스콘은 아이폰14 생산 확대에 힘입어 9월에 매출 259억 달러를 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40%, 8월보다 83%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폭스콘은 4분기 상황을 놓고도 조심스럽지만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며 “고가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관련 국내 부품업체의 4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 고가모델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올레드에 사용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에 쓰이는 필름 등을 제조해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 등 아이폰14 관련주는 9월 초 아이폰14 출시 당시 판매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9월2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인상) 이후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수요 부진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빠르게 내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