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를 확대해 내년에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NH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이 내년 안에 분기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
5일 SK바이오팜 주가는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무위험이자율 전망치 변경으로 인해 미국 세노바메이트 가치가 5조8833억 원으로 하락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내년 분기 흑자 전환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92억 원, 영업손실 18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0.5% 늘었고 적자 규모는 300억 원가량 축소된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기술이전 계약금 약 200억 원이 실적에 반영돼 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세노바메이트 처방 성장 속도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분기 기준으로 내년 하반기 안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관리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현지에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