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해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4일 청구했다.
 
검찰,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포함 3명 주가조작 혐의 구속영장 청구

▲ 검찰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을 비롯한 관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열사 에디슨EV를 통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수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올해 3월 인수합병 계약이 해지되며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EV 주가는 급등했다. 에디슨EV 주가는 쌍용차 인수 발표 전 2500원대에 머물렀으나 인수 발표 후 8만24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주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디엠에이치 등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은 에디슨EV 주식 대부분을 처분해 일반주주가 피해를 입는 등 ‘먹튀 논란’이 일어났다.

강 회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