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7월 초부터 당진제철소 1고로에서 쇳물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제철소 1고로는 내부온도가 떨어지는 이상이 발생해 약 한달 동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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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현대제철은 고로 내부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가스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내부 온도가 내려간 것으로 파악하고 정상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1고로의 하루 생산량은 3천여 톤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상이 발생하기 전 1고로는 하루 1만1천 톤의 쇳물을 생산했는데 문제가 생기면서 생산량이 하루 1천 톤까지 내려갔다.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1고로는 5월 중순부터 약 한달 째 고로 내부의 쇳물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녹지 않은 쇳물이 고로 배출구를 일부 막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고로 이상으로 약 한달 동안 쇳물 생산량이 30~40만 톤 줄었고 열연 등 주요 철강재 생산량은 15~20만 톤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성급하게 정상화를 추진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정상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