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여행사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올해 외형은 성장하지만 수익은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인터파크가 2분기에 매출 1029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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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 |
인터파크는 5월부터 여행사업에서 여러 판촉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터파크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증가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인터파크는 최근 경쟁사들이 앞다퉈 부킹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점유율을 늘리자 수익개선에서 외형성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부킹엔진은 항공권 등의 동시예약판매 시스템이다..
인터파크는 여행사업에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2% 늘고 영업이익은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사업 영업이익률은 13.7%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3%포인트 하락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