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9911세대가 공급된다.

4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낸 자료를 보면 2022년 10월 전국에서 아파트 74개 단지, 모두 5만9911세대가 시장에 나온다. 이들 가운데 4만7534세대가 일반분양이다. 
 
부동산 거래 절벽에도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10월에만 5만9900 세대

▲ 10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9911세대가 공급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1년 10월과 비교해 총 분양물량은 4만2120세대(237%), 일반분양은 3만1151세대(190%) 늘어나는 것이다.

10월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14세대로 공급량이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8개 단지, 661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9602세대), 대전(5546세대), 경남(3146세대), 충북(2672세대), 대구(2528세대) 등 모두 2만9403세대가 공급된다.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의 31%는 이번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지역에서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규제지역 완화대책을 통해 지난 9월26일부터 세종시를 제외한 비수도권과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인천과 세종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직방 관계자는 “국토부의 조정지역 해제로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늘어나고 청약조건 및 세금부담 완화 등 분양시장 규제수위가 한층 낮아졌다”면서도 “조정지역에서 해제됐어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민간택지 전매제한 등으로 기존 전매제한이 유지되는 사례도 있어 분양권 거래 증가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분양예정 대비 실적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