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과 증권사가 5년간 접대비로 약 1조6천억 원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증권사는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접대비로 모두 1조6126억6천만 원을 사용했다.
▲ 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증권사는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접대비로 모두 1조6126억6천만 원을 사용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앞 전경. |
은행이 7633억4천만 원, 증권사가 8493억2천만 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국내 은행의 연도별 접대비는 2018년 1782억8천만 원, 2019년 1872억4천만 원, 2020년 1621억6천만 원, 2021년 1600억4천만 원이다. 2022년에도 6월까지 756억2천만 원을 사용했다.
증권사의 접대비는 2018년 1526억6천만 원, 2019년 1759억2천만 원, 2020년 1801억 원, 2021년 2115억4천만 원이었다. 올해는 6월까지 1291억 원에 이른다.
보험과 카드사 등으로 확대해 금융권 전체를 본다면 접대비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