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10월 시니어 카페 150여 곳에서 상생음료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맞아 10월4일부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의 회원기관이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 150여 곳에서 국내산 쑥과 곡물을 활용한 '우리 쑥 곡물 라떼'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27일 경기도 군포시 시니어클럽에서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들이 시니어 바리스타들에게 상생음료 제조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스타벅스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27일 경기도 군포시 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 상생음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들은 시니어 바리스타들에게 상생음료 제조 방법을 교육했다.
시니어 카페를 위한 첫 번째 상생음료인 ‘우리 쑥 곡물 라떼’는 국내산 쑥과 볶은 곡물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우리 쑥 곡물 라떼’는 올해 말까지 약 3만5천 잔 한정판매된다.
판매하는 카페는 모두 150여 곳으로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서 운영 효율성, 매장 사이 거리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스타벅스는 특화음료를 판매하는 시니어 카페에 상생음료 제조 방법을 공유하고 특화음료 원부재료를 비롯해 쉐이커, 계량 스푼 등 음료 제조에 필요한 각종 집기류를 시니어 카페에 지원한다.
또한 시니어 상생음료 판매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우수 판매 카페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니어 상생음료가 카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타벅스는 앞서 2019년 3월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는 상생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9년 9월 군포 시니어클럽에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인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개설했다. 상생 교육장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바리스타는 현재까지 830여 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개발한 상생음료를 통해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근무하는 지역 카페들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타벅스는 앞서 8월 전국 소상공인 카페를 위한 상생음료인 ‘한라문경스위티’를 출시했다. 한라문경스위티는 출시 한 달 만에 소상공인 카페 100곳에서 1만 잔 넘게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