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 27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사진은 26일 열린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 <한국거래소> |
27일 오후 2시1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29.85%(3천 원) 오른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 원보다 30.5% 높은 수준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5.47%(550원) 오른 1만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이후에는 10%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움직였고 오후 12시부터 다시 급등해 12시30분 이후 상한가에 안착했다.
상장 초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설계자산(IP) 기업으로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팹리스(반도체설계업체), 디자인하우스, 종합반도체기업 등 반도체설계에 필요한 지적자산을 공급하는 업체로 테슬라 요건 특례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테슬라 요건 특례는 실적 등이 상장 요건에 모자라도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17년 1월 시행됐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억 원, 영업손실 111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5배 가까이 늘었으나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도 26억 원가량 더 커졌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7~8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4.25대 1의 경쟁률로 부진한 성적을 냈고 이에 따라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격(1만5천 원~1만8천 원)보다 낮은 1만 원으로 확정됐다.
전날에는 공모가보다 8% 높은 1만800원에 장을 시작해 6.94%(750원) 내린 1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